오랜만에 동대구역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들린 신세계 백화점.
점심시간대라 바로 8층으로 올라갔다.
입구에 가 보니 대기 손님들로 가득...
인기가 식을 때도 된 것 같은데 여전한 걸 보고 좀 놀랐다.
근처 많은 식당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식당이 손님이 많은 거 보니
그냥 백화점 손님이 많나 싶기도 했다..
드디어 대기가 끝나고 안내받은 자리에서 메뉴를 한참 보다가
숯불구이 토끼 밥상을 시키고
추가로 고로케 세 조각과 말랑 멜론을 주문했다.
제일 먼저 나온 말랑메론.
말랑 멜론 설명에 오렌지메론이라고 적혀있어서 그게 뭘까 싶었는데
진한 주황색 같은 시럽(?)이 깔려있길래 오렌지 맛이겠거니~ 했더니
색은 오렌지고 맛은 메론인 충격적인 음료였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고로케 세 조각.
토끼정 방문할 때마다 꼭 추가로 더 시키는 고로케.
예전에 비해서 약간 변한듯한 식감이라 약간 실망했다.
예전엔 속이 더 꾸덕꾸덕(?) 꽉 찬(?) 그런 식감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가벼워진 느낌..
그래도 여전한 겉바속촉
메인 메뉴인 숯불구이토끼밥상.
숯불구이 토끼 밥상은 돈가스 + 숯불구이 + 선택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선택 메뉴는 대략 10가지 정도 됐던 것 같다.
그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크림카레우동.
평범한 돈가스지만 바삭바삭했다.
크림치즈와 크래커. 후식으로 좋았다.
과일샐러드.
샐러드라고 하기보단 사라다라고 했을 때 더 와 닿는 맛.
후리가케밥
숯불구이와 양배추 샐러드.
3가지 종류의 고기로 숯불구이가 되어있었고
밥 + 고기 + 양배추의 조화가 참 좋았다.
그리고 토끼정의 간판 메뉴 크림카레우동.
맨 위에 가득한 크림이 카레우동을 숨기고 있다.
크림의 느끼함을 카레의 매콤함이 잘 잡아줘서 조화로운 맛이었다.
역시 간판 메뉴답다.
예전에 비해 크림카레우동도 많이 묽어진 느낌이고
고로케도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대체적으로 실망한 식사였지만
점바점이라 생각한다.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토끼정보단 동성로에 있는 토끼정이 좀 더 나았던 느낌이다.
매일 11:00 - 21:30
- 토끼정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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