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는
여름에 놀거리를 찾는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여름에는 실내를 많이 찾는데,
실내 중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미술관, 전시관 되겠다.
그래서 방문한 대구 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입장료는 보통 일반 성인 1,000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입구에서 반겨주는 귀요미들.
<팝/콘> POP/corn (2019. 06. 11 ~ 2019. 09. 29)
- 대구미술관 -
팝/콘 전시는 대중적 이미지의 창조와 차용, 상표와 공고 등의 소비주의,, 전통소재의 현대화와 같이
팝아트의 기본적인 전략을 가지고 잇으면서도 다양한 매체와 작가 특유의 미학적 수법을 보여주는
국내 작가 14명을 선정하여 총 150여 점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상표들이 도자기에 그려져 있는 모습이 생소하지만 재밌었다.
마음이 따듯해지던 행복한 돼지가족 ~
크리스피 크림 도넛, 버거킹, 맥도날드, 기네스 맥주, 코카콜라, 커피, 초콜릿~ 등등
그림 하나에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가 있어서 신기~
독수리 오형제가 생각나던 작품.
마치 휴대폰 케이스 고르는 느낌 !
일행이 계속 무슨 그림이 보인다고 해서 뚫어져라 쳐다봤지만 그냥 낚인 걸로..
큰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색깔들이 다들 선명해서 눈에 확 들어오던 작품.
편안해 보이던 방.
복도에 여기저기 숨어있던 곰.
<박생광> (2019. 05. 28 ~ 2019. 10. 20)
- 대구미술관 -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박생광.
토속적인 한국성과 무속성을 반영하고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그만의 독창적인 작업을 재조명 하여
그가 정립하고자 했던 한국 정체성이 담긴 회화가 무엇인지 느껴볼 수 있다.
그릇에 그려진 물고기.
악귀를 무찔러 줄 것만 같은 그림.
절에서 본듯한 구성과 색채.
무속과 관련된 그림이 많았던 전시.
~Kreuzen (2019. 06. 04 ~ 2019. 09. 15)
- 대구미술관 -
대구 출신으로 회화, 영상, 설치 등 장르를 넘나들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종규 작가.
<~Kreuzen>은 '순항하다'라는 뜻의 독일어로, 앞으로의 활동이 순항하길 기원하는 염원이 담겨있다.
세계지도를 이어붙인듯한 느낌의 전시.
동그랗게 말면 글자가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방 탈출의 효과)
작업하신 분 눈 건강은 괜찮으실까? 걱정..
우선, 나는 미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미술관을 자주 가는 데에는 더위 피하기도 있지만,
좀 친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조금 난해한 작품들이 더 많다고 느껴지고
예술을 100% 이해할 수는 없다.
다음에 또 좋은 전시가 생기면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미술과 조금이라도 친해질 때까지..
'> 일상-생각-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령 맛집 :) 옛촌갈치 - 제주은갈치 갈치구이 갈치조림 갈치정식 (0) | 2019.08.15 |
---|---|
가창 맛집 :) 생수정 - 닭숯불구이 (0) | 2019.08.13 |
이시아폴리스 맛집 :) 뜨삽 - 콰트로포르마지 로제감베리 하우스샐러드 뜨삽빠에야 망고크랜베리에이드 아로베리에이드 (0) | 2019.08.11 |
대봉동 맛집 :) 키츠네소바 - 텐소바 세이로소바 (0) | 2019.08.09 |
현풍 테크노폴리스 맛집 :) 청년다방 - 차돌떡볶이 버터갈릭감자튀김 청포도에이드 & Dessert39 - 당근케이크 (0) | 2019.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