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소바를 잘 찾진 않지만, 간혹 갑자기 어! 소바!? 싶을 때가 있다.
그게 이 날이었고.
많은 저녁 메뉴들 중에 소바를 골라서 대봉동에 있는 키츠네소바를 방문.
골목 안에 위치해서 찾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약간의 헤맴 뒤 무사 도착.
여기가 맞나? 싶은 좁은 골목을 따라서 들어가면
이렇게 이쁜 가게가 나오는데
여기가 키츠네소바.
영업시간이 8시까지인데, 7시 40분쯤 도착.
마감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손님이 많았다.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앉자마자 메뉴판 속독하고
4명이서 방문했기 때문에, 2인 세트메뉴를 각 1세트씩 주문했다.
- 2인 세트 메뉴 -
set 1. 텐소바 2인 + 가라아게 4p + 고로케 1p + 콜라/사이다/점심 맥주 中 택 1 : 25,000원
set 2. 텐소바 + 세이로소바 + 가라아게 4p + 고로케 1p + 콜라/사이다/점심 맥주 中 택 1 : 27,000원
세이로소바. 흔히 말하는 판모밀이다.
쯔유 간장을 별도의 그릇에 낭낭~~하게 붓고 와사비를 적당량 풀어서,
면을 집어 간장을 찍어 먹었다.
예전에 어디선가 듣기론,
김과 간 무는 면과 비비고, 와사비는 간장에 푸는 것이 아니라
면 위에 와사비를 올리고 그 자체를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
정확한 정보인지 확인할 수 없음..
텐소바(온). 텐소바를 고를 때 냉/온을 선택할 수 있다.
따뜻한 국물이 땡길땐 온모밀이 좋을 것 같다.
텐소바(냉). 냉모밀이다.
세트 2개를 각각 주문했는데 총 4개의 메뉴 중 겹친 메뉴가 텐소바(냉).
아니, 모밀은 냉모밀 아닙니까? (최애 모밀)
모밀류를 먹을 때 항상 드는 생각이
평소에 무를 즐겨 먹지도 않고, 국이나 반찬에 있는 무는 심지어 골라낼 때도 있고,
그나마 제일 많이 먹는 무는 치킨 무 정도인데,
모밀을 먹을 땐 간 무가 정말 맛있게 느껴진다. (신기)
텐소바 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유부초밥.
처음에 모양을 보고 유부초밥이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상상도 못한 정체 ㄴㅇㄱ)
겉을 토치로 태운듯한 모양새 때문이었던 거 같다.
모든 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튀김.
아, 이 튀김은 정말 미쳤다.
이 집이 튀김 맛집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
6~7개 정도의 튀김이 나오는데
바삭바삭하고, 고소하고 난리 났음.
물론 나는 고추, 깻잎을 먹지 않아서 패스.
정말 기억에 남는 튀김이었다.
세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가라아게와 고로케.
가라아게는 위에 올려진 파 덕에 오랜만에 파닭을 먹는 느낌이었고,
고로케는 고구마무스와 치즈가 함께 들어있었던 것 같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었다.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소스는 간장과 와사비마요였는데,
가라아게와 고로케 모두 다 잘 어울리는 소스였다.
우리는 자칭 마감 담당 손님이라 매번 마지막 손님을 장식하고 오는데,
이번에도 마지막 손님이었다.
다음부턴 조금 더 일찍 가도록 해야겠다! 물론 웨이팅이 있겠지만..!
영업시간 12: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6:00 ~ 17:30
* 화요일 휴무 *
- 키츠네 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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